9월 15일(수) 퇴근길 한 줄
우리의 기준은 최선이어야 한다.
우리가 위해야 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물이다.
우리가 잃은 것들이 아니라
얻은 것들을 위해 성취감을 가져야 한다.
불안의 짐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열두 시에 라면을 끓인다는 건 中
주 4일 근무가 된다면, 수요일에 꼭 쉬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주 중에 중간에 하루의 쉼을 통해, 잘 풀리고 있는 있는 월, 화 중에 몰입해서 끝낼 수 있고, 잘 풀리지 않는 일은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다 보면, 더 나은 방향이 보일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업무에서 완벽하게 잘하고 싶던 업무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차선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멋지게 잘하고 싶어 기준이 높아서였을까 오늘 종일, 일하는 동안 마음에는 아쉬움과 상실감이 떠나지 않았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가볍게 감정을 챙길 글을 찾다가 정다이 작가의 '열두 시에 라면을 끓인 다는 것'을 펼쳤다.
우리의 기준이 최선이어야 한다는 문장에서, '최선'이란 무엇일까 생각했다. 오늘의 결과를 떠나, 과정 한 단계, 한 단계 진심을 다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잃은 것들이 아니라, 얻은 것들을 위해 성취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