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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Sep 16. 2021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느긋하게 즐겁게

9월 16일(목) 퇴근길 한 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느긋하게 즐겁게

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 

9월 16일(목) 퇴근길 한 줄

감각 있는 후배를 보면 요즘 친구들은 멋지다 생각 들고, 잘 나가는 동료의 소식을 들으면 정말 기쁘다. 진심으로 후배의 재능과 감각을 칭찬하고, 동료를 축하한다.


그런데 가끔, 질투와 자학 사이의 미묘하고 복잡한 마음에 빠진다. '나는 이제껏 무엇을 했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이 심란한 마음은 오래갔다. 오늘은 오랜만에 이런 복잡한 마음을 느꼈다.


추석과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올해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뭐라도 빨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나 보다. 여하연 작가님의 '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 책 제목처럼 조급한 마음은 잠시 내려두고, 나만의 페이스로 느긋하게 오늘의 마무리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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