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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Oct 05. 2021

막 쓰는 연습을 합니다.

10월 5일(화) 퇴근길 한 줄, 연차 vs 경력

경력이 책이 되어 쌓이는 좋은 직업이랍니다.

혼자여서 좋은 직업 中



얼마 전까지 나는 20년 차라는 내 연차가 부담스럽기만 했다. 매일 출근하는 직장은 있지만, 일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다. 게다가 무거워진 연차는 새로운 것을 가볍게 시도하는 마음까지 짓눌렀었다.


평균이라는 숫자에 숨어 안정성을 추구하던 나는 누가 보더라도 괜찮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무지로 진짜 나로 일하며 살지 못했었다. 그러다 작년 12월 100일간의 글쓰기 프로젝트 이후 나는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있다.


소속을 가지고 싶었던 스물다섯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일하며 연차를 쌓았다면, 이제는 누군가를 위한 일이 아닌, 나를 위해 하는 일을 늘려가며 연차가 아닌 나만의 경력을 만들어가 나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기다움을 알아야, 진짜 나로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나는 나의 생각, 마음을 알아가는 글을 막 쓰는 연습을 한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일단 쓰자.'라는 마음으로 막 쓰기 시작한 글이 책이 되고, 경력이 되어 쌓이는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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