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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Mar 16. 2022

업무 중 환기가 되는 외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 주는 색채 노란색



WE NEED MORE YELLOW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노란 메모지에 남기기도,
꼭 기억해야 하는 문장을 노란색 형관 펜 칠하기도,
마트에서 마주한 오뚜기 카레를 보고 오늘 저녁 레시피를 떠올리기도...

노란색은 우리 삶에서 주된 색으로 자리하지는 않지만
발상이 전환되거나 마음의 환기가 일어나는
'영감의 순간' 곳곳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우리가 영감을 받는 대상이 모두 다르듯,
노란색 또한 각자 다른 형체와 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
노란색은 원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 주는 색채라고 합니다.
동시에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
Ottogi Y100, 팝업 스토리 中



 지난 연말, 오픈하자마자 성수동의 뉴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올린 'LCDC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복합 문화 공간답게 이곳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는 모두 브랜드 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브랜드들이 있는 3층에는 'DOORS'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브랜드 이야기를 담은 팝업이 진행되는데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는 오뚜기 팝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담당자와 약속을 잡고 팝업 공간으로 외근을 나왔다. 


 따사로워진 봄 햇살이 들어오는 공간에 노랑으로 채워진 이 공간에는 노란색의 물건들이 채워져 있었어요.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노랑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지난해 기획안으로만 보던 오뚜기의 로고 컬러를 모티프를 기반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와 함께한 굿즈들을 실물로 보니 더 반가웠다. 


 무엇보다 브랜드의 컬러를 가지고 연결된 공간에 대한 기획자의 문장이 내게는 기분 좋게 다가왔다. 우리 생활의 메인 컬러는 아니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떠오른 생각을 남길 때,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기록하는 순간에 노란색이 있었다. 내게 이제 노란색은 '영감의 컬러'로 기억될 것이다. 


 일의 연장선에 있는 외근이지만 회사 밖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미팅은 업무 시간을 쾌적하게 환기시켜주곤 한다. 외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환기의 공간이 된다. 외근의 공간이 전시 공간이 팝업일 경우에는 뜻하지 않게 기획안의 방향이 잡히게 되기도 하다. 직장인에게 외근은 일하는 도중에 주는 영감의 시간이다. 





오뚜기 팝업 Ottogi Y100

장소 : LCDC 서울 3층

일정 : 2022. 03. 15 - 2022. 04. 09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비고 : 별도 예약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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