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作 이야기 - ⑩ 젊음에 대해 / 권영하 >

by 권영하


젊음에 대해 / 권영하



아들아

젊음은 가끔씩 너를 거친 바다로 유인해

덫을 놓아 양발을 묶어 놓기도 하지만

결코 물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젊음은 초록으로 번지는 파문으로

빈 손이어도 아름답고

반드시 완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단다

젊음은 젊음 자체로

팽팽한 시위에 얹힌 화살의 꿈

바로 그것이란다

한번 너의 꽃대를

그런 깨끗한 뜨거움으로 밀어 올려 보거라


- 시 전문 계간지『시인시대』(2021)

☞ 출처 : https://blog.naver.com/almom7/222595463285



<「젊음에 대해」詩作 노트 >

사실 나는 아들이 없다. 딸애만 하나이다. 학교에 가면 남학교라 학생들이 모두 아들 같지만….

「젊음에 대해」는 제자들이나 젊은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좀 도전정신으로 뜨겁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써 보았다.

젊음은 빈손이어도 아름답고 깨끗한 뜨거움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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