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2017 KLPGA ID

나는 거부한다

by kimloco

- 메모를 한다. 평소에 떠오르는 것 아무거나. 한 줄의 자막이 되기도 하고, 예전에 본 책이나 화면이나, 컨셉이나 뭐 이런 것을 두서없이. 제작팀일 때에도 갖고 있던 습관이었는데 편성 OAP팀이 되고 더 자주 더 열심히 한다. 물론, 그러다보면 나중에 봤을 때 기억이 안 나는 것도 많다. 이걸 왜 때문에 적었죠?


- 아주 유명한 글이다. 나는 고발한다로 시작하는 에밀 졸라의 공개 서한이라고 해야하나. 행동하는 지식인이라는데 사실 그만큼 친하진 않아서 잘 모르겠고, 이게 무슨 글인지도...검색하면 나오니까 (생략) 언론사 준비를 하며 이런 저런 글을 보고 쓰고 했는데 그 때 어렴풋이 기억에 남았던 지식이랄까. 그게 문득 생각나서 적은 거다. 메모장에.


- 달라진다고 하면, 이전 무언가와의 결별이니까. 그래서 차용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안 그래도 이미지로 보여주기 힘든, 자막 설명충의 영상이 될 거 같아서 큰 형식을, 컨셉을 잡은 거다. 그리고는 세 개의 큰 포인트로 나누고. 그렇다고 많은 텍스르로만 갈 수는 없으니까 이미지를 어떻게 구상할까 하다가 생각난 게, 액자에 한 장면으로 보여주자! 액자 한 장면에서 플레이로 이어져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스윽스윽 그렇게 시작한 작업. 이걸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가편으로 거의 대부분의 틀을 다 잡아서 갔는데. 야 이대로 나가도 되겠어라고 디자이어 선배가...그렇지만 그것보다 훨씬 괜찮은 자막, 효과가 사용되어서 완성된 결과물이!


- 현악 느낌의 클래시컬한 음악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리면 찰떡같은 음악이 나타난다. 스윽. 좋다.


- 텍스트 기반의 영상 말고, 압도적인 이미지로 소비되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 그런 갈증이 좀 난다.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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