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IBSF 3차 봅슬레케톤 스팟

잘할 수 있는 거 말고. 다른 거.

by kimloco


- 갑자기 오더가 떨어져서 두어시간 만에 구성하고 자막뽑고 뚝딱뚝딱 가편에서 넘긴 봅슬레케톤 스팟. 사실 잘 모르는 종목인데...


- 지하철 고속촬영에서 힌트를 얻었다. 처음 타는 장면에서 시작, 1인칭 선수 시점으로 쭉 타고 내려오고, 피니쉬 장면으로 끝나는. 스팟 한 편을 보고 나면 경기 한 번을 탄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코스 소개 영상이 있어서 1인칭 시점 소스를 구할 수 있었지만, 중간을 그냥 쭉 가져가고 자막만 가운데에 넣으려다 위에서 커트 할 것 같아서 중간중간 장면을..... 그냥 한 컷으로 힘있게 밀고 갈 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든다.


- 불모지의 개척자. 처음. 2017. 처음. 첫 주말. 새해에 만나는 첫 번째 기적이 이야기의 주제. 영상은 느리게 시작해서 갈수록 빠르게. 위플래시 느낌으로. 마지막 전판에 팩트 전달. 작업을 시작할 때의 구상은 이러했다.


- 가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영상이 나왔으니까 원래의 의도를 살리기엔 애초에 미진했다고 해야하나. 음악도 약간 애매했다. 같이 보내준 다른 노래가 처음엔 좋았는데 뒤에 힘이 빠져서 이 음악으로 했지만, 뭐랄까. 완전한 만족은 아니었다. 다음엔 좀 더 요구하는 습관을 가져볼까.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 내가 하던 작업은 내가 타협하지 않는 이상 계속 고칠 수 있지만 다른 이의 작업은 싫은 소리를 해야하니까. 그게 성격에 잘 안 맞아서...불평 불만은 그렇게 잘 하면서.....


- 얼음을 스치는 소리를 더 살릴 걸 그랬나. 스포츠 영상에서 현장음이 주는 임팩트는 생각보다 더 크다.


- 가장 잘할 수 있는 구성의 영상이다. 급한 작업이라 후다닥 하긴 했지만, 다른 거 더 많이 해보고싶다. 물론 가끔. 가아아끔 이것도. 잘.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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