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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원에서의 추억
개망초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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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게 좋아
Jul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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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을 가꾸던 비밀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이었습니다. 정원 한쪽에는 매년 하얗고 작은 개망초꽃들이 피어나곤 했습니다. 개망초꽃은 비록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느 날, 개망초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엄마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성스럽게 꽃을 하나씩 따서 손에 모았고, 작고 여린 꽃들로 작은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엄마에게 줄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엄마, 이거 봐요! 제가 만든 꽃다발이에요.”
저는 꽃다발을 엄마에게 건네며 활짝 웃었습니다. 엄마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꽃다발을 받아 들고는 이내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정말 아름답구나. 이 작은 꽃들이 이렇게 예쁠 줄은 몰랐어. 고마워, 정말 소중한 선물이야.”
엄마의 말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개망초꽃은 비록 들꽃이었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은 엄마에게도 전해졌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개망초꽃도 한때는 꽃집에서 환영받던 꽃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 화려한 꽃들에 밀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개망초꽃은 여전히 그 자리에 피어나,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작은 들꽃일지라도,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
습
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세상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것을, 비밀정원에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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