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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식한게 좋아 Oct 08. 2024

역삼역 예쁜책방 "최인아책방" GFC점

역삼책방추천


선선한 가을저녁, 퇴근길 역삼 최인아책방 GFC점에 다녀왔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도심 속에 자리한 서점임에도 불구하고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저를 감싸 안았습니다.


가을 온도와 공기가 책장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책방은 도심 속 작은 쉼터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책장마다 빼곡히 꽂혀 있는 책들을 하나씩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어떤 책들은 제목만 봐도 익숙했고, 또 어떤 책들은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로 저를 초대하는 듯했습니다.


 책을 손에 들고 넘기는 순간마다 느껴지는 종이의 촉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서점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이 다가왔습니다.



한참을 걸으며 책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서점 안의 자리에 앉았습니다.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점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공기와 함께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이었지요.



오늘 최인아책방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저에게 큰 여유와 쉼을 안겨준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싶을 때,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찾아가도 오늘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가을, 최인아책방에서 책과 함께한 조용한 오후가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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