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을 좋아하는 제가 글쓰기만큼 애정하는 취미인 캐릭터 그리기를 소개합니다. 벌써 7년쯤? 그린 것 같아요. 비록 서툴지만 직접 그린 캐틱터는 마음이 더 갑니다.
캐릭터들은 오랜 시간 포토샵과 그림을 연습하면서 조금씩 발전시켜 온 결과물이기도 하고, 저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혼자만의 공간에서 집중하며 그리는 시간을 참 좋아했습니다. 처음 포토샵을 접했을 때,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7년전 나름 밤새워 만든 풋풋한 작품
캐릭터의 눈이나 머리카락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이리저리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 캐릭터들은 지금 보면 참 서툴지만, 그만큼 열정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이건무엇?
몇 년이 지나면서 캐릭터들이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움직임, 옷의 주름 하나하나를 신경 쓰게 되었고, 무엇보다 표정에 감정을 담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커피잔도 그려보고 나름 발전한 모습입니다 ㅎㅎ
그렇게 하나둘 변화가 쌓이다 보니, 캐릭터들은 초기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캐릭터들의 가장 큰 매력은 여전히 ‘저만의’ 서툴고 순수한 감정이 담겨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조금 귀여워진듯 하네요
최근에는 단순히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 캐릭터마다 개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처음 그렸던 캐릭터들이 성장을 거듭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면,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짠~손수건 굿즈로 제작
처음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릴 때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화면 위에서 펜을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렸고, 손으로 그리는 것과는 달라서 처음엔 많이 서툴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제는 애니메이팅도 척척 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단순히 선 하나 그리는 것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태블릿과 훨씬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그림을 완성합니다. 특히 애니메이팅 작업은 처음엔 복잡하고 어려워 보였지만, 조금씩 배워나가다 보니 지금은 작은 동작이나 표정 변화를 주는 게 정말 재미있어졌어요.
7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많은 성장을 선물해 준 것 같습니다.
태블릿으로 손그림 성공!
조금 서툴러도 저만의 색깔이 담긴 캐릭터를 꾸준히 그리며 느끼는 행복과. 그림을 그리면서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어요.
포토샵과 함께한 취미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예정이 입니다. 집콕 힐링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추천하는 캐릭터 그리기 취미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