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FAANG의 끝, PARC의 시작
〈PARC 시대의 투자 진화〉
기성세대가 만들고, MZ세대가 부수는 투자 신화
PARC: ‘자금을 잠시 맡겨두다(park)’는 의미로 통한다
"애플이요? 너무 올드하지 않나요?"
넷플릭스, 아마존도 지겨워요.
우리에겐 낯익은 이름들이다.
근데 지금 뜨는 이름이 뭐가 있길래.
요즘 이십대 중후반 직장인들이 모인 단톡방에서는 올드한 종목 얘기는 진부하고 고루할 뿐이다.
그리고 이들은 묻는다.
아직도 FAANG 하세요?
FAANG은 시대의 신화였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현 메타).
한때 이 다섯 글자는 테크 시장의 상징이자, '절대 안전한 투자'의 대명사였다.
2020년 팬데믹을 기회로 바꿔버린 그들의 모습은
기성세대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금광' 그 자체였다.
모든 것이 멈췄을 때, 이 기업들만은 오히려 더 커졌으니까.
하지만 2025년의 MZ세대는 묻는다.
그게 지금도 성장하나요?
MZ세대는 과거의 승자에게 베팅하지 않는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주가, 고착화된 기업 구조, 이미 선반영된 기대치.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단 한 마디로 표현한다.
"지루해."

MZ세대는 새로운 흐름을 따라간다
그들은 성장 중인 스토리를 좋아한다.
완성된 회사보다 진화 중인 기업.
고정된 성과보다 예측 가능한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먼저 발견한' 느낌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그들은 FAANG이 아닌, PARC에 눈을 돌렸다.
Palantir (팔런티어)
Applovin (앱러빈)
Robinhood (로빈후드)
Coinbase (코인베이스)
지금 이 이름들이 2030의 유튜브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 스토리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건 단순한 종목이 아니라,
아마도 하나의 문화 코드이자 자기 표현이 아닐까?
FAANG vs. PARC, 그들은 왜 갈라섰을까
차이는 명확하다.
FAANG은 2010년대의 상징이었다.
플랫폼, 소셜, 콘텐츠가 핵심 기술이었고, 안정성을 선호하는 기성세대가 주요 투자자였다.
꾸준한 배당과 성장이 매력이었다.
키워드는 '지속성'과 '독점'이었다.
PARC는 2020년대의 현재다.
AI, 데이터, 핀테크, 암호화폐가 중심 기술이고,
고성장과 고위험을 수용하는 MZ세대가 열광한다.
극단적 변동과 고점 매수 욕구가 특징이다.
키워드는 '혁신', '붕괴', '재편'이다.
물론 메타는 아직도 배가 고픈 느낌이라 팡쪽 보다는 팍쪽에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FAANG은 안정의 아이콘이었고,
PARC는 모험의 상징이다.
그리고 지금 MZ세대는 후자에 더 끌린다.
왜?
그들은 한 번의 베팅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짐 크레이머가 불 붙인 이름
PARC는 미국 CNBC의 스타 앵커, 짐 크레이머가 만든 조합이다.
그는 더 이상 FAANG이 미래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선언하며 이렇게 말했다.
"FAANG은 끝났다. 이제는 PARC가 시대를 이끈다."
그의 말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었다.
실제로 2024~2025년 사이, PARC 종목들은 큰 변화를 보였다.
팔런티어는 흑자 전환,
코인베이스는 코인 규제 수혜,
앱러빈은 수익모델 다각화,
로빈후드는 이용자 폭증.
마치 초기 FAANG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투자 철학의 전환 - 세대가 투자 대상을 바꾼다
MZ세대는 '가치 투자'보다 '가치 전환'에 투자한다.
이 회사가 지금은 작지만,
세상의 흐름을 타고 성장할 수 있는가?
그래. 텐 배거 가능?
지금은 과소평가되어 있지만,
3년 후를 보면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는가?
그들은 실적보다 방향을,
과거보다 가능성을,
안정보다 잠재된 에너지를 본다.
그렇기에 PARC는 단순한 종목 리스트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건 지금,
MZ세대가 투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그 자체라고 생각된다.
위험한가?
네. 그럼요.
당연히 위험하지요.
물론 PARC 투자가 장밋빛 미래만 보장하는 건 아니다.
변동성이 크고, 리스크도 높다.
팔런티어는 하루에 10% 오르기도 하고, 10% 빠지기도 한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다.
하지만 MZ세대는 이런 위험도 감수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안전한 투자'보다 '기회'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성세대가 "잃을까 봐 무서워"라고 말할 때,
MZ세대는 "놓칠까 봐 무서워"라고 말한다.
이게 세대 차이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투자의 정답은 없다.
다만, 세대가 바뀌면 게임의 룰도 바뀐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지금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FAANG으로 가득 차 있다면,
과거의 영광에 투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할 때다.
"다음 FAANG은 누구인가?"가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로.
그리고 한 가지는 확실하다.
MZ세대 일부는 이미 답을 정했다는 것.
그들은 PARC의 미래를 보았고, 그에 베팅했다.
여러분은 어디에 베팅하겠습니까?
세상은 참 빨리도 변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Here With Me
알파시커 드림
※ 사진 출처 = 짐 크레이머 X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