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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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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롤링핀 Dec 04. 2016

갈팡질팡.


길 잃은 아이처럼 갈팡질팡.


잠시동안은 괜찮았다가 잠시동안은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고 또 잠시동안은 원망스럽고 화가 치밀다가도 다시 잠시동안은 어차피 끝났다며 괜찮아진다.


머리 속으로는 답이 나와있지만 내 마음은 생각처럼 움직여 주지 않아 너무나 외롭고 울적하다.


태풍에 휩쓸려 버린 듯 한 내 감정은 희망을 가지다가도 찢어질 듯 다시 아파오고 이런 반복된 굴레에서 벗어나는것이 너무나 어렵고 마음을 추스리기가 너무나 벅차다.


길 잃은 아이처럼 갈팡질팡.


언제 빠져 나올지 모르는 감옥에 갇혀 갈팡질팡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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