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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량한 Dec 26. 2023

성탄절은 과학과 종교가 만난 날이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던

두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한 무리는 동방에서 별을 연구하는 박사들이었고

다른 무리는 야간에 양을 치던 양치기들이었다.



동방박사는 지금으로 치면 천체물리학자다.

물론 당시 천체물리학은 미신과 결합된 비과학적인 형태였다. 하지만 당대로서는 최첨단 과학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온전히 별의 움직임에만 의지해 먼 길을 이동해 왔다.


밤에 양을 치는 목동들은 노동자 중에서도

야간 노동이라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그들은 가난해서 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고

예수님의 탄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천사의 계시에 이끌려 예수님을 찾아왔을 뿐.




그 둘은 서로 만날 일이 전혀 없어 보이는 양극단과도 같았다.

하지만 각자의 길에서 진리를 찾았고,

그 길의 끝에서 발견한 진리는 말 구유에 뉘인 아기 예수였다.

그들은 똑같이 기뻐하며 아기 예수께 경배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우리는 아직 성경을 모두 알지 못하고

과학으로 모든 걸 설명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 모든 진리가 온전히 드러나는 순간이 오면,

과학과 종교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http://blog.naver.com/alrya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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