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지독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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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서 있는 개. 그것은 사실 개가 지닌 양면성이 아니라, 개를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이 지닌 양면성이다. 오히려 개는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인간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인류사 속에서 개의 역사를 보는 것은 인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인간사가 급변할 때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사람들의 세계관이 바뀔 때마다, 그 사이에는 언제나 개가 있었고, 매번 개들은 그렇게 급변하는 인간들의 태도를 견뎌내야만 했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고양이는 개와 함께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수많은 고초를 겪어왔다. 책 속에서도 고양이의 사례가 개의 사례와 나란히 실려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개에 비하면 꽤나 평온한 역사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개가 가진 것만큼의 유별난 공격성과 충성심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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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은 블로그에 https://m.blog.naver.com/alryanghan/222101921069
또는 문학신문 뉴스페이퍼로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