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배우의 초상
(...) 작가는 자신의 외모와 능력에 대해 어느 쪽으로도 ‘한 끗’이 부족한, 애매한 인간이라 칭한다. 그렇게 특출나지 않은 사람은 특출난 사람에 비해 더 기다려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하고, 더 연대의 힘을 의지해야 한다. 한 마디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박정민 배우는 쑥스러웠는지 자신의 노력은 슬그머니 뒤로 감추고, 자신이 노력이 많이 필요한 인간이라고만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쓸 만한 인간’이 되기 위한 몸부림의 기록이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그리고 좋은 아들이 되기 위해 벌이는 노력들과 고민들이 모두 그러하다. 그 인내의 시간을 같이 지켜보다 보면 박정민이라는 배우를, 아니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을 이름 모를 청년을 응원하게 된다. (...)
서평 전문은 블로그에(https://blog.naver.com/alryanghan/22217335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