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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랑콩떡 Oct 13. 2020

이제 전문직의 시대는 끝났다고요?

chapter01. 입학사정관과 시대 흐름의 모순

나는, 2012년 입학사정관제인 학생부종합으로 대학에 들어왔다. 한우물만 판 학생을 뽑는 전형이였다.



지금은, 정확히 8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의 여파로
이제는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고, 기술과 접목시키켜야 했다. 안 그러면 경쟁력을 잃기 때문이다.



미래는, 평생 직장이 존재할까? 한국 사회는 예로부터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가을이면 수확하고 겨울,봄,여름에는 1년 내내 수확한 곡식과 머니로 생활한다. 나는 여기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경제 활동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열망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공무원, 공기업 같은 정년이 보장되는 평생 직장이 인기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코로나는 언제 끝나며, 고용불안정 해결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그때동안 시민들은 먹고 살아야 한다. 직장에서 해고를 당해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뭐든 해여한다. 그러니까 자신이 해온 일을 버리고 다른 일을 구하기 쉬운 직종으로 뛰어든다. 자연스럽게 직업의 경계가 사라지며, 사회는 Polymat의 생산지가 된다.



그래서, 전문가가 되라는거야? All around가 되라는거야? 약 10년 전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헷갈릴 것이다. 나도 그렇다. 건축공학이라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스펙을 쌓고 공부를 해왔다. 기사라는 자격이 생겼고 실무에 투입될 Ready to work 상태이다. 하지만 건설업은 앞으로 PJT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 수주에서 국내 수주로 눈을 돌리니 좁은 땅덩어리에 뭐가 더 지을 것이 있겠느냐, 마치 7년 8년 전의 건설 포화 상태로 돌아간 것이다.



ASAP, 코로나가 끝나면 건설업은 살아날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의 건설 시공사, 시행사의 기술력은 세계 Top급이기 때문이다. 러브콜이 쉴세없이 울릴 것이다. 안 울릴 이유가 없다. Skanska, turner등등과 비교해도 절재 꿇리지 않는다.



잠깐 내 얘기, 현대 엔지니어링은 Top 10안에 드는 걸로 알고 있다. 대단한 사람들만 다니는 곳인것 같다. 근데 내가 대단해지면 된다. 사실 답은 간단하다. 행동을 멈추지 말라. 잠깐 내얘기였다.



선택, 은 본인 몫이다. 근데 건설업에서는 All around가 맞다고 본다. 여러 공종이 같이 하모니를 이루는 합작이므로 내 분야만 알고, 건축만 공부한 사람이라면 귀를 닫고, 본인 주장만 펼치고 한마디로 의사소통 능력이 좀 부족하다. 같은 보고서를 써도 어떤 Background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다 다르다. 다이내믹한 현장은 항상 문제 해결능력,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외국 생활을 해봤는지? 이건 해외 프로젝트 할 때 정말 중요하다. 세대를 아우르는 의사소통을 해봤는지? 현장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신기술 신공법에 관심이 있는지? 보수적인 건설현장은 작은 변화에 큰 결과를 낼 수 있다. 드론과 3D설계도 한 실례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을 내가 면접관이여도 뽑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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