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요즘은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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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진격의 거인을 너무 재밌게 본 탓이다. 진격의 거인은 성 안에 갇힌 채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다.
줄거리를 대강 살펴보면 이렇다. 성 안에 살아가는 인류는 바깥세상을 궁금해한다. 하지만 성 바깥에는 사람을 먹는 식인 거인이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활동 범위는 속박당한다. 후에 그들이 성 밖에도 인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성 밖의 사람들은 성 안의 인류를 '악마의 후예'라고 칭하며 그들의 멸종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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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성 밖에서 살며 자유를 누리고 싶을 뿐인 성 안의 인류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악'으로 느껴진다. 서로를 악으로 간주하는 두 인류는 피의 전쟁을 치르기 시작한다. 각자 본인이 추구하는 정의와 진리를 상대에게 관철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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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교차하는 정의 속에서,
인간은 각자의 정의와 신념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대의를 위해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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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정의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다만, 여러 방면의 입장이 있고 다른 가치관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