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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May 22. 2019

Break Time

멕시코, 푸에르 리베르타드



오후 5시.


일을 마친 것인지, 잠깐 쉬고 있었던 것인지

아저씨는 녹이 슨 세탁기 위에 앉아 계셨다.


주위에는 생선 대가리만 모아 놓은, 파리떼가 득실거리던 음식물 쓰레기처리장이 있었고

내가 발로 휘져으며 수천마리의 파리떼를 내쫒으니 아저씨는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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