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울증은 비극이 아니라 희망이다

2024년 4월 어느 날 아침

by 민승

2024년 4월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 눈을 뜨고 일어났다….. 내 우울증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됐다.


증상의 첫 시작.

눈을 떴을 때 숨이 멎을 듯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빠르게 뛰면서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 나 이제 죽는구나 두려웠다.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서 진정되지 않고 더 극단적으로 불안했고 마치 물 풍선에 물을 가득히 채워지고 있는데 터지지 않는 풍선처럼 미쳐버릴 것 같았다.


응급실에 실려갔고 긴급으로 검사들을 받게 됐다.

나 죽는구나 불안감에 온몸이 미쳐버릴 것 같았다. 아직 죽기에는 너무 이른데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어쩌지?


1994년 32살 운동을 아주 좋아하고 건강에 늘 자신이 있었던 내가 병원에 실려와서 검사를 받고 있다니…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머리 ct, 피검사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단다.

선생님 저 지금 죽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환자분 지금 검사 결과로는 다 정상이에요 평일에 다시 진료 보러 와보세요.. 악몽 같은 이틀이 지나갔다.


나이 32살에 엄마보고 나 지금 눈 감으면 죽을 것 같아

너무 무섭다고 울며 소리쳤고, 잠들기가 무서웠다.

병원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다 받았다.


혼자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결과는….

다 정상이에요 환자분.. 선생님 저 지금도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정신의학과 쪽을 가보라고 하셨다.


정신과? 내가 왜? why? 나처럼 건강하게 운동하고

취미가 운동밖에 없던 내가 왜 정신과를 가야 해?

믿어지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