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응원, 나의 원동력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by 멜로우가든 천민주

창업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가족이었습니다.


조향을 배우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면서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혼자 고민할 때는 막막했지만, 결국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묵묵히 곁을 지켜준 사람은 가족이었습니다.



처음 조향을 배우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그냥 취미로만 해도 되지 않겠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단순한 취미로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믿어주고 응원해 줄 거라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아이와 놀아줄 시간도 부족하고 늘 바쁜 엄마였지만, 조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이는 “엄마, 향기 좋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작은 칭찬이었지만, 그 말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 조향사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 귀여웠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족이 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시간이 부족했고, 육아와 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일의 숙제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털어놓을 곳이 있고, 지칠 때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만약 가족이 반대했다면, 저는 지금 이 길을 걷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한 걸음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모든 도전에는 불안과 고민이 따릅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면, 한 걸음 더 내디딜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한 걸음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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