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irk Dec 03. 2017

이 노래 다들 좋아하시죠?

라디오헤드- creep


1993년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자 라디오헤드를 전 세계에 알린 곡. 


당시는 물론 지금도 많은 남자들의 애창곡으로 노래방에서 불려진다. 


정작 본인들은 <Creep> 좋아하지 않는데, 팬들이 공연 때만 되면 다른 곡 들을 때는 시큰둥하다가 <Creep>에만 환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 마찬가지지만 뮤지션에게 어떤 틀이 씌여지면 다른 음악적 실험을 하기 어려워진다. (대표적으로 <The Reason>의 후바스 탱크. 뭔가 후바스 탱크의 <The Reason>은 어색하다.)


그래서 라디오헤드는 <Creep>을 한동안  1998년에 라디오헤드는 이 곡을 공연 리스트에서 완전히 없애버렸다. 2001년까지 라이브로 좀처럼 연주되지 않았다가 2009년 남미와 멕시코 Spring tour때 완창 했다. 


2012년 지산 록 페스티벌에서 첫 내한을 가졌는데, <Creep>을 안 불러주면 어떡하나 노심초사하던 팬들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끝내 불러주지 않았다. (그래도 타임테이블에 명시된 9시 30분보다 6분가량 빠른 9시 24분께 무대의 조명을 밝히고 당초 예정됐던 1시간 30분보다 40여 분 가량 더 앙코르를 했다고 한다.)
 


보컬인 톰 요크가 짝사랑했던 여자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문화 강연으로 유명한 윤영훈 교수님은 이 노래를 90년대 3대 루저 찬가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다. (나머지 2개는 추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Loser 특유의 소극적인 모습에 동감하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넌 천산데 난 creep이야. 180cm가 넘는다고 해서 루저가 아닌 건 아니다는 걸 알려주는 명곡이다. 




Radiohead- creep (동사론 기어가다란 뜻이고 명사론 징그러운 것, 머저리, 벌레 등으로 해석)



When you hear before
네가 처음 여기 왔을 때

couldn't look you in the eye
난 널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어.

You're just like an angel
넌 정말이지 천사 같은 존재야.

your skin makes me cry
네 모습만 봐도 난 울게 돼.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넌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깃털처럼 떠다니는데 말이야.

i wish i was special
나도 특별한 놈이었으면 좋겠어.

you're so fucking special
넌 정말이지 끝내주게 특별해.

but i'm a creep
하지만 난 흉물스러운 놈이야.

i'm a wierdo
미친놈이라고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빌어먹을,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i don't belong here
난 이런데 어울리지도 않는 놈인데 말이야.

i don't care if it hurts
상처가 된다고 해도 상관없어.

i wanna have control

자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i wanna perfect body
멋진 놈이 되고 싶어.

i wanna perfect soul
속 알맹이까지 완벽한 놈이 되고 싶다고.

i want you to notice
 when i'm not around
내가 없을 때 네가 그걸 눈치챌 수 있다면 좋겠어.

you're so fucking special
넌 정말이지 환장하게 특별한 존재야.

i wish i was special
나도 그래 봤으면 좋겠어.

but im a creep
하지만 난 변태 같은 놈이야.

im a wierdo
미친놈이라고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내가 도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걸까.

i don't belong here
난 이런 곳엔 어울리지도 않는 놈인데.

she
 she's running out again
 she's running out
 she run run run
그녀가.. 그녀가 또 달려 나가고 있군. 달려 나가고 있어.
그녀가 달리고 있어.. 달려..

whatever makes you happy
너를 기쁘게 할 그 무엇이라도 있다면

whatever you want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you're so fucking special
넌 그렇게 특별한 존재니까.

i wish i was special
나도 그렇게 특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여기서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고.

i don't belong here
 i don't belong here
난 이런데 있을만한 놈이 아니야.
여긴 나와 맞지 않는 곳인데....

매거진의 이전글 필자의 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