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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rk Dec 03. 2017

J-POP 전성기 시대에 그 곡

X-Japan - 紅(Kurenai)

X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봤으니 X의 노래 하나를 소개하는 게 순서일 듯싶어 심사숙고 끝에 고른 노래다. 


紅(Kurenai)는 1988년에 발표한 X의 노래다. (X-Japan의 원래 이름은 X였는데 세계로 진출하려고 하는데 X란 가수가 있어서 X-Japan으로 바꿨다.) 


당시 X는 인디밴드였는데 쿠레나이가 실린 앨범 <VANISHING VISION>은 1만 매 이상 판매해 기록을 세웠다.

인디 시절부터 여러 번의 리메이크를 통해 현재의 멜로디가 완성되었다. 이 곡이  <We Are X>에서 언급한 요시키의 편곡 능력의 부재를 잘 말해준다. 


紅(쿠레나이)는 요시키가 앞부분에서 쓰다가 포기한 곡이지만 타이지와 히데가 설득하고 그들이 대부분을 작곡해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특히 타이지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 곡이라고 하는데 요시키가 만든 원곡은 상당히 지루하게 늘어지는 러닝타임을 갖고 있다고 한다. 


 '홍'이라는 뜻에 부합되게 진홍색 조명과 함께 연주된다. 당시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는 X 노래의 백미다.  꽉 찬 사운드와 박력 넘치는 일렉기타와 드럼 소리로 X의 대표곡 중 하나로 꼽는다.  


X-Japan - 紅(Kurenai)


I could not look back, you'd gone away from me
 (뒤돌아 볼 수 없었어,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기에)

I felt my heart ache
 (마음속 고통을 느꼈어)

I was afraid of following you
 (그대를 따라가는 건 두려웠어)

When I had looked at the shadows on the wall
 (벽 위의 그림자를 보았을 때)

I started running into the night to find the truth in me
 (자신의 진실을 찾으려 밤으로 뛰어들었어)

嵐吹くこの街がお前を抱く
아라시후쿠코노마치가오마에오다쿠
(폭풍이 부는 이 거리가 당신을 감싸네)

吹き拔ける風にさえ目を閉じる
후키네케루가제니사에메오토지루
(휘몰아치는 바람에 눈을 감는다)
 お前は走りだす何かに追われるよう
오마에와하시리다스나니카니오와레루요우
(그대는 달리고 있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

俺が見えないのかすぐそばにいるのに
오레가미에나이노카스구소바니이루노니
(내가 보이지 않는가 이렇게 곁에 있는데)

人波に消えて行く記億の吐息
히토나미니키에테유쿠키오쿠노토이키
(인파 속으로 사라져 가는 기억의 한숨)

愛のない一人舞台もう耐えきれない
아이노나이히토리부타이모우타에키레나이
(사랑 없는 홀로 된 무대 이제는 견딜 수 없어)

All of you in my memory is
 (모든 추억 속의 그대는)

still shining in my heart
 (언제나 가슴속에 빛나고 있어)

すれ違う心は溢れる淚に濡れ
스레치가우코코로와아후레루나미다니누레
(엇갈린 마음은 넘치는 눈물로 흘려보내며)

紅に染まったこの俺を
쿠레나이니소맛타코노오레오
(이렇게 붉게 물든 나를)

慰める奴はもういない
나구사메루야츠와모우이나이
(위로해주는 사람은 이젠 없어)

もう二度と屆かないこの思い
모우니도토토노카나이코노오모이
(다시는 이뤄지지 않을 이 마음은)

閉ざされた愛に向かい
토자사레타아이니무카이
(닫힌 사랑을 위해)

叫びつづける
사케비츠즈케루
(외치고 있네)

Crying in deep red
 (진 주홍의 절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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