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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술곳간 양지백주

양조가의 '자기 것'이 담긴 술


옆 동네 양양의 술이다. 

술이 나온 지는 이제 이태가 넘었다. 양조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시간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백주는 중국의 독한 고량주를 부르는 중국 이름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막걸리를 지칭하기도 한다. 이 술은 물론 막걸리.


술은 부드럽다. 알코올이 독하다거나 단 맛이 너무 튄다거나 산미가 올라온다거나 하지 않는다. 요즘 많이 나오는 술들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격이 딱 잡힌 술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인데도 편안하다.


처음 마셔보고는 기대 섞인 아쉬움이 있었다. 1년쯤 전에 썼던 테이스팅노트를 공유한다.


https://blog.naver.com/emptyh/222451024008 


그동안 양조가의 '자기 것'을 채워넣은 느낌. 그런데 그것이 뭔가 별난 폼팩터의 변화가 아니라 '깊이'인 것같다. 정진의 결과. 깊이깊이 중심이 내려가고 있는 술이다. 또 다시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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