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2022 Australia

[캔버라]캔버라 파머스 마켓 3종

Epic, Haig, Kingston

20221112_075646.jpg
20221112_075854.jpg
20221112_080049.jpg <Epic Center>


어디에 가나 시장은 관심사. 특히나 파머스 마켓은 말이다.

처음 동생군을 따라서 간 에픽센터 마켓. 캔버라 북쪽 교외에 있다. 새벽에 어리버리한 정신으로 나간 것도 있고 사진이 부실하다.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우아 소리 나오게 크지도 않고 여러면에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진 않았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고해서 사진을 열심히 안 찍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소규모로 만드는 여러가지 식품들이 많아서 보석찾기 하는 재미가 있을 곳이다.


20221113_100354.jpg <Haig Park>


Haig Park는 숙소에서 걸어갈 거리의 가까운 곳, 그러니까 도심지에 있는 곳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나와있는 상인들도 평소보다 적은 것 같긴 했는데 여기도 본격적으로 장보기 하기엔 좀 작은 느낌. 청과나 육류 보다는 빵이나 커피, 여러 식품들을 직접 만들어 나오는 사람들이 주류라서 거주민이라면 이것저것 골라보는 재미는 있을 곳이다. 단기체류 여행자는 뭐 하나 사서 다 먹을 깜냥도 안 되서 스윽 구경만 하고 온다.


20221120_092941.jpg
20221120_093037.jpg <Kingston Old bus depot>


킹스톤은 예의 '내쇼널' 지구 곁에 붙어있어서 거리 가까운 것 치곤 은근히 가기 애매한 곳이고 분리된 느낌. 도시의 동남쪽 구석인데 여기가 상당한 부촌이라고 한다. 킹스톤의 옛 버스 격납고에서 파머스 마켓을 한다고 하는데 여기가 규모도 제일 크고 재미있었다. 사진이 많은 것은 떠날 때가 가까와서 아쉬운 것도 있었던 듯 ㅋ.


20221120_094846.jpg
20221120_094857.jpg
20221120_094930.jpg
20221120_095317.jpg


이곳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역시 독립 증류소를 만난 것. 여기 말고도 두어 곳 더 있었다. 그런데 나머지는 시드니쪽에서 온 곳들.


20221120_095706.jpg
20221120_095710.jpg
20221120_095758.jpg
20221120_095801.jpg
20221120_095851.jpg


2층에는 농식품이 아니라 예술품 시장도 있어서 더 재미있던 곳이다.


20221120_100816.jpg


이것은 에티오피아식.


20221120_100821.jpg
20221120_101724.jpg
20221120_102737.jpg
20221120_102742.jpg
20221120_103019.jpg

이것은 라오스 음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센틱 한지도 모르겠고, 오센틱 하다고 해도 알아볼 경험치도 없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경험하기 힘든 음식들이라 반가울 뿐.


호주 시장들은 새벽에 열어서 오전 중에 다 닫는 게 (내 입장에선) 흠. 어지간 부지런을 떨어야 갈 수 있는 곳들이지만 파머스마켓은 규모를 불문하고 주민들 입자이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농민들 입장도 그렇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캔버라]호주국립대(ANU)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