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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플레이버스 오브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안 요리는 처음이지

<Flavours of Ethiopia>


외국에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는 재미도 있지만 한국엔 잘 없는 에스닉 푸드를 먹는 맛이 또 있지. 이날은 에티오피안 푸드 경험.


<내부>


호주는 저녁에 식당 손님이 적은 건 아닌데, 술집 분위기가 나는 곳과 아닌 곳 차이가 큰 듯.


<버터 양배추 볶음밥?>


가장 베이직해보이는 음식을 시켰더니 정말 베이직한 음식이 나왔다.

에티오피아가 소를 많이 기른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벼농사 지대인가? 버터에 양배추 볶은 것이 쌀밥과 곁들여져 나온다. 하지만 검색하다 보니 이건 강황과 식물성 기름의 조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버터라기엔 뭔가 퍽 가볍기도 했다.

에티오피아는 딱히 벼농사 지대도 아니고, 쌀을 먹는 사람은 전체 1% 미만이라고 하니 이 쌀밥은 뭔가 현지에서도 흔한 것은 아닌 듯하다. '인제라(Injera)'라는 팬케이크와 전병 중간 정도의 음식이 주식이라고 하고(발효빵 특징도 있음), 인제라는 '테프(Teff)'라고 하는 좁쌀 같은 식물로 많든다고 하네. 챗gpt에 의하면 테프는  프로틴 함량이 높은데 글루텐은 없는 기특한(?) 곡물이라고.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어느 나라 음식은 다른 나라로 가면 상당히 변하기 쉬운 게 사실. 어쨌거나 맛이라도 보고 위키피디아라도 뒤적여보는 것은 경험치가 쌓인 것이 맞다. 담백하고 가벼운 음식이라 속이 편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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