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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테이스팅노트25. 김해 가야 장군차 증류주

김해 장군차의 쌉쌀한 그 향이...?

<제원>

재료: 증류원액 100%(김해산 햅쌀, 진영단감 발효수, 누룩(국내산)

도수: 25%

용량: 375ml

용기: 반투명 에칭 유리병

기타: 장군차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주) 가야양조장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한림로 46번길 79-1

055 342 9003


<맛>

감미: 중

고미: 하

점도: 중하

감칠맛: 중하


<코멘트>

우선 장군차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장군차는 김해 일대에서 발견된 야생차인데 근래에는 점점 체계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김해와 차니까, 당연히 허황옥 황후가 인도에서 가락국으로 시집올 때 들여온 차나무라는 썰이 따라붙는다. 현재로선 아니라고 할 근거도 없으니 그렇다 치고, 이 장군차는 보성이나 하동 계열과는 다른 대엽종차다(인도에서 왔다는 근거가 된다). 차의 맛과 향은 개인적으로는 하동산에 비해서 특출난 것은 잘 모르겠는데, 가격만은 확실히 특출나다. 그러니까 이 장군차 증류주도 장군차라는 특출난 가격의 재료를 썼다는 것은 우선 인정해야 겠다.


술은  25%의 도수라서 강렬한 인상은 없는 편이고 약간 달고 가벼운 보디감. 이런 술이 장군차라는 재료의 향을 살리는 컨테이너로서는 적합한 설계일 것이다. 장군차의 향이 짙게 풍기는 정도는 아니고 안 마셔본 사람은 말 안해주면 잘 모를 것 같은 정도. 그래서 좀 아쉽지만 고가의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는 시도는 박수를 보낼만 하다. 


장군차 향 진하게, 알코올에 묻히지 않게 진하게, 우려서 도수도 더 높이고 장기숙성 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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