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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의 규칙

몇 가지만 지키면 잊지 못할 강릉 추억의 장소

규칙 하나. 합석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야식당 얼터렉티브 살롱의 특징은 아주 작다는 것입니다. 디귿자로 다치가 둘러진 드라마의 심야식당도 결코 큰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삼면으로 각각 서너명 씩, 열 명 남짓하게 앉을 수 있는 곳이지요. 얼터렉티브살롱의 심야식당은 그냥 일자 테이블로 두 칸 연결해서 여섯 명이 간신히 앉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팀이 오게 되면 합석은 필수가 됩니다. 합석모드가 불편하신 분은 미리 연락해서 전체 대관을 하시거나, 죄송합니다만 다른 곳을 이용해 주세요. 


합석을 하게 되면 서로 존중해 주세요. 서로 분위기가 맞아서 대화를 섞고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심야식당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그런 손님들간의 케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굳이 대화하고 싶지 않은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프라이버시는 반드시 존중해 주세요. 


규칙 둘. 술은 인당 3병(맥주 기준) 까지입니다(단, 테이크아웃은 무제한)


저희가 술을 다양하게 팔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은 밥집입니다. 심야식당 원작에서도 일인당 세 병까지만 술을 팔지요. 사실 독한 증류주와 가벼운 맥주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그냥 주인장 재량에 따라서 주류는 적당한 선에서만 판매하겠습니다. 대략 맥주 세 병 정도가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테이크아웃은 제한이 없고요(보틀숍이기도 합니다), 살롱에서 드시는 것보다 30~50%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아, 녹색병의 희석식 소주 같은 것은 팔고있지 않습니다.


규칙 셋. 고정메뉴, 오늘의 추천 메뉴, 주문메뉴 

드시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재료가 있으면 해드립니다. 드시고 싶은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가지고 오셔도 되고요. 뭘 드셔야할지 모르시면 저희 기본 메뉴인 토종쌀밥 정식이나 그날의 마스터 추천 메뉴를 드세요. 매일 음식준비 하면서 인스타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규칙 넷. 영업시간 매주 금,토 7시부터

영업시간은 매주 금, 토요일 7시부터 손님이 계시는 시간 동안 하겠습니다. 손님 계시는 상황에 따라서 열 시 전에 끝날 수도 있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강릉은 신주쿠와 달라서 새벽까지 손님이 있는 날은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늦게 오시는 분들은 인스타 DM으로 확인하셔서 늦게 헛걸음 하시는 일 없도록 확인하시고요, 아니면 미리미리 예약을 하신다면 새벽 두세시라도 마스터는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instagram.com/alteractives


여기로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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