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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테이스팅노트 33. 양평 서울100리 16

청명향 기법으로 만든 톡쏘는 개성

<제원>

재료: 찹쌀, 멥쌀(국내산), 누룩(밀함유)

도수: 16%

용량: 50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연락처>

양수리양조장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73

031 772 3267


<맛>

산미: 중상

감미: 중

탁도: 4/7

탄산: 중하


<코멘트>

양수리 양조장의 서울100리가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나왔다. 10도 였던 도수를 원주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16도로 올리고, 좀 더 헤비해진 보디에 톡쏘는 맛이 포인트.

이 톡쏘는 맛은 사람에 따라 취향은 갈릴 수 있겠지만 양조가로서는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 청명향 제법을 도입했다고 한다. 청명향은 청명주와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성격은 꽤 다른데, 청명주는 맑고 가벼운 느낌인데 비햇 청명향은 단 맛이 덜하고 매콤한 느낌의 뒷맛이 특징이다. 고두밥을 식힐 때 찬물로 급랭을 시키는 것이 요령이라고 한다. 이런 맛이 아마도 옛 문헌에서 술이 맵다(烈)고 한 그 맛이렸다.


한동안 이지드링킹 성격의 달보드레한 술들이 디자인을 앞세워서 라인업을 점령했던 한주 업계에 새로운 개성을 가진 술들이 늘어나고 있다.  탄산감이 아니라 알코올이 톡 쏘는 한주는 드믄데, 서울100리 한 번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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