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에 도전하는 생선요리
오늘의 주재료는 청어. 우선 마늘 플레이크를 만든다. 벌써 맵기시작이다.
앞뒤로 칼집을 넣는 것은 살이 약한 붉은살 생선이지만 팬에 익히면서도 형태를 좀 보존해보자는 것. 칼집이 많을수록 빨리 익으니 뒤적뒤적 할 필요가 없다.
별로 어울리는 채소들은 아니지만 샐러드 남은 것 투하. 상추에 오이라니 다시 보니 좀 미안하네. 그냥 접시에 까는 용도로 썼으면... 하지만 오늘의 컨셉은 매운 맛. 물기 많은 채소들도 배재한다. 여름에 뭔가 디게 스트레스 받은 날이었던 듯.
태국의 레드커리 페이스트. 물론 맵기는 한데, 그렇다고 뭐 죽도록 매울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많이 넣으면 맵기 전에 짜지기 때문에...
동남아 고추를 듬뿍 추가 한다. 이 고추 다 씹어먹을 정도면 스코빌 지수가 5~6000은 가뿐히 나오지 않을까? 참고로 신라면이 1200 정도.
이것도 이멀젼 소스 만들어 놓고 생선은 익혀가며 소스 두르기. 다만 웍질을 끊임없이달달거리다가는 청어 껍데기가 전부 벗겨질 것이니 스테이크 팬에 구울 때처럼 베이스팅(계속 끼얹기) 해주다가 딱 한 번 뒤집는다.
딱 한 번 뒤집었지만 껍질은 절반은 벗겨졌다.
너무 매울까봐 만두까지 같이 얹었다. 소스와 건더기들은 확실히 맵긴 한데 담백한 청어살과 만두가 있어서 그렇게 죽도록 맵지는 않다. 고추는 물론 씹어먹지 않는다. 그래도 여름날 하하 거리면서 탄산음료 빨아들이면서 땀도 뻘벌 흘리기엔 충분하다. 그래도 다 먹으면 십만원 챌린지 같은 건 못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