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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테이스팅노트 51. 양평 귀도 막걸리

귀도 Cepa by C

<제원>

재료: 쌀(토종쌀 귀도), 누룩

도수: 10%

용량: 375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개량누룩, 효모

살균여부: 생막걸리, 2개월


<연락처>

(주)농업회사법인 씨막걸리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역1길 21 2층

031 774 6334


<맛>

산미: 중상

감미: 중하

탁도: 3/7

탄산: 중하


<코멘트>

토종쌀 귀도는 평안북도 귀성(혹은 구성, 龜城)이 고향. 고려거란전쟁의 귀주대첩이 벌어진 청천강 하류의 그 지역이다. 반찰벼로 밥을 지으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바로 그 이상적인 밥에 가깝다. 그렇다면 이 귀도로 막걸리를 지으면 어떨까?


반찰벼라서 약간 단 맛을 기대했는데, 양조장에서 잡은 컨셉도 그렇고 오히려 드라이한 술이다. 밥맛에서 기대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담백한 맛. 질감은 부드러운 편이고 가볍지는 않지만 편하게 넘어간다. 은근히 계속해서 손이 가는 스타일. 


Cepa by C는 씨막걸리에서 토종쌀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든 술들이다. 다섯 종의 토종쌀을 같은 조건에서 발효시켜서 품종의 특성을 나타내고자 했는데, 사실 쌀마다 특성이 다 다르니까 발효조건도 다 달리해야 최적화에 가깝겠지만 이번 버젼은 '탐구'의 의미가 큰 듯하다. 한정판이라 이 글이 나가는 때쯤은 구할 수 없겠지만 다음 버젼을 또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 귀도는 좀 단 술을 만들기에 적합한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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