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rink Anew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프리미엄한주 70. 남양주 봇뜰 백수환동주

백수환동하는 느낌이 이해가 가기도 하는 느낌

<제원>

재료: 쌀, 누룩

도수: 12%

용량: 375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생탁주, 30일


<연락처>

봇뜰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로 91-41

www.bot-ttle.co.kr


<맛>

산미: 중

감미: 중상

탁도: 중상

탄산: 하

감칠맛: 중상


<코멘트>

백수환동주로 시판되어 나온 것 중에선 원조라고 할만한 것 같다. 처음 제품을 마셔본 것은 2018년 정도. 


달고 녹진한 느낌이지만 첫인상과는 달리 찾아보면 은근히 산미도 강하고 고소한 감칠맛도 올라온다. 탁도가 꾸덕에 가깝게 높은 것도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맛있게 달고 영양적으로도 든든한 느낌이라 옛날 기준으론 과연 노인이 기운이 불끈 솟을 느낌이겠다 싶다. 옛 주방문의 백수환동주는 청주가 기본이긴 하지만.


2021년에 쓴 테이스팅노트와 비교해보면 그때보다 좀 덜 달고 덜 시게 느꼈나보다. 이 차이는 배치마다 보관기간마다 다른 살아있는 술의 차이일 수도 있고 개인의 입맛이 변한 탓일수도 있으며 시음 순서에 따른 상대적 감각의 차이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테이스팅노트라는 것은 그 시점의 인상을 기록하는 스냅사진 같은 것으로, 상당히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평균이 잡히면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


https://blog.naver.com/emptyh/222436176204


세부적으로 느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인상은 언제나 일관성이 있는 것이 봇뜰 양조장의 특징이자 역량.  

매거진의 이전글 프리미엄한주69. 남양주 맑은 생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