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가 딱 중간이야 하고 이정표를 세우는 느낌
<제원>
재료: 증류원액(국산쌀100%)
도수: 35%
용량: 36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N/A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주)한주양조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로 241-14
<맛>
감미: 중
고미: 중하
점도: 중하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
<코멘트>
한주는 한국술 한주(韓酒)가 아니라 아마도 땀흘린다는 한주(汗酒)일 것이다. 애호가 커뮤니티에서 아주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한주양조장은 업력이 꽤나 오래된 곳으로 이성자 대표는 송절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2로 등록되있기도 하다.
술은 깔끔함을 추구한 스타일. 곡물의 고소함이나 누룩향은 최소화시켰고 알콜의 타격감도 강하지 않다.
35도니까 20도대의 대중 버젼도 아니고 40도 대의 오리지널 버전도 아닌, 중간의 어디에 있는 도수이고 술도 그런 느낌이다. 장점으론 싱겁지 않고 그렇다고 톡 쏘게 독하지도 않다는 점. 누군가에겐 똑같은 부분이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만든 사람의 의도가 그런 중간점을 찾는 것이었다면 의도대로 잘 나온 술이다. 의외로 이 도수대의 술이 퍽 드믄데, 중간은 여기다 하고 기준점을 잡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