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에 향을 잘 배열해 봅시다.
<제원>
재료: 쌀(국내산), 국(우리밀누룩), 벌꿀(국내산)
도수: 43%
용량: 35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사삼뿌리, 효모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주)가양주작
경기도 군포시 대야1로 24번길 10
<맛>
감미: 중
고미: 중상
점도: 중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
<코멘트>
사삼뿌리가 들어갔으니 인삼주 계열이다. 차이가 있다면 보통 침출주가 많은데 이 술은 발효과정 어디에선가 삼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점. 그 차이가 일괄적이진 않겠지만, 발효와 증류과정에서 삼의 사포닌 성분에 일어나는 변화와 침출을 통해서 전달되는 성분은 물론 다를 것이다. 애초 사포닌 자체가 하나의 물질이 아닌지라.
인삼의 향은 침출주에 비해선 좀 가볍고, 꿀을 넣은 이유도 있어서 단 맛은 보토의 증류주보다 강한 편. 개인적으로 인삼이 들어간 고도주 자체를 그다지 즐기지는 않는 편이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딱히 이거다 하는 훅은 안 걸리는 느낌이다.
인삼과 단 알코올의 맛은 제법 괜찮은 달콤쌉사름 조합. 달기와 쓰기와 또 그 사이의 향을 어떻게 배열할 것인지에 따라 많은 가능성이 있는 쟝르다. 하물며 한국은 예로부터 인삼의 나라라는 명성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