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막걸리가 그리운 날엔 밀물탁주
<제원>
재료: 밀쌀(국내산 100%), 국
도수: 8%
용량: 48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효모
살균여부: 생막걸리, 90일
<연락처>
밀물탁주
전남 목포시 노적봉길19, 1층 102호
070 8983 7571
<맛>
산미: 중
감미: 중하
탁도: 중
탄산: 중하
감칠맛: 중상
<코멘트>
사실 20년전만 해도 막걸리면 당연히 밀막걸리지 쌀막걸리는 오히려 드믈었던 것이 세태. 세상 참 빨리 변한다.
당시의 밀막걸리는 당연히 아스파탐이나 사카린이 듬뿍 든, 기쁘지 않은 단맛이 가득한 술이었고 쌀막걸리가 나오면서, 게다가 프리미엄화 되면서 마니아라면 당연히 쌀막걸리를 찾아마시게 되었는데... 그런데 이게 또 밀막걸리가 가끔 너무 그립고 좋을 때가 있는 것도 당연한 것. 하지만 역시 옛날 생각에 한두 잔 마시는 거지 이 감미료 수프를 계속 마시기엔 비위가 갈수록 약해지는 사람.
그런데,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감미료 없는 프리미엄 밀막걸리가 나왔다. 목포의 밀물탁주! 이거 부산 주류박람회에서 개인적으로 단연 원픽. 달지 않고 드라이하면서도 밀막걸리의 구수함과 보디감을 잘 살렸다. 현장 시음 당시에도 좋았지만 이거 좀 묵혀서 마시면 더 좋겠는데 했는데, 강남 '요즘 우리술'의 송창훈 대표께서 구해다가 숙성시켜 마셔보시곤 과연 그러하다 컨펌.
목포 여행길에 굳이 한 번 들러보려 했지만 가는잘이 휴일이라 아쉬웠던 곳. 밀막걸리 생각날 땐 원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