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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미식회 팝업키친을 합니다!

검은 것은 김이요 흰 것은 쌀이라, 최고의 김과 쌀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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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미식회! 검은 것은 김이요 흰 것은 쌀입니다. 김과 쌀이 만난, 아주 베이직한 맛과 향으로 감각을 최대한 즐겁게 하는 미식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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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의 첫 만남은 SNS에서였습니다. 토종쌀과 김을 바꿔먹어보기로 했던 것이지요.


처음 김을 먹어보고 약간 멍해졌습니다. 이런 김이 있었나? 얇으면서도 탄력이 있고, 특히나 향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섬세한 김이었어요. 조미김은 잘 안 먹는 취향이라 좋다는 김을 이것저것 가장 기본적인 상태로 먹어봤는데요, 정말 이런 김은 처음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친구는 3대째 내려오는 김가문의 손녀딸, 신성호1957(할아버지가 처음 김양식을 시작하신 때가 1957년이랍니다)의 대표입니다. 대학부터 서울에서 다녀서 주욱 서울생활을 하다가 최근에 고향으로 돌아가서 김 관련된 사업을 시작했어요. 좋은 상품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못 받는 것이 항상 마음이 아파서 저희도 파인어스를 시작한 거잖아요? 근사한 커리어를 쌓은 손녀딸이 이 좋은 김을 잘 알릴 것이라고 믿음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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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번에는 재두루미와 같이 키운 쌀, 창원 주나미 농장의 쌀로 팝업에 나갑니다. 자연농법으로 키운 토종쌀,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죠? 무엇보다 밥맛이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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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이라니 단순한 김밥을 떠올리실 분도 계시겠지만(사실 저희 첫 발상이 그랬답니다 ㅋㅋ), 저 백셰프가 솜씨를 좀 발휘해 보았습니다.


행사 메뉴에 대해서는 다음번 글에 소개할께요. 이미 여러 곳에서 시식도 하고 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중독성 있습니다. 못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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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 23일에는 토종쌀술을 같이 개발하고 있는 대밭고을에서 토종쌀로 술빚기 체험도 합니다. 강태욱 대표님이 직접 서울에 오셔서 차근차근 술빚기를 가르쳐주실 거에요. 최고의 원데이 클라스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술빚기 체험은 23일 3시~5시에 진행됩니다.


그리고! 개발중인 술도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술 담근 지 반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기대치가 쭈욱 올라가는 술입니다.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들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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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1957의 패키지를 살짝 소개합니다. 기존 김포장은 다들 똑같았죠. 선물용으론 좀 부적합했던..., 이번 신성호김은 좀 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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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밥맛의 쌀은 포장도 탁월하죠. 이번엔 낱개로도 현장구매가 가능합니다. 팝업에 소개하지 않는 쌀도 들고갈께요. 하나씩 사서 맛보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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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맞은편, '차향기 듣는 집'이 팝업장소입니다.


매주 수요일 (4월 23일, 30일, 5월 7일, 14일) 4회에 걸쳐 팝업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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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맵이 편하신 분들을 위한 링크입니다.


https://naver.me/5eUsU3qy


이제는 평온을 되찾은 헌법재판소 부근입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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