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rink Anew

프리미엄한주259. 사천 담브리즈(breeze)

대나무수액을 쓰면 술이 달라진다

20250306_201704.jpg?type=w773


20250306_201708.jpg?type=w773


20250306_201713.jpg?type=w773

<제원>

재료: 대나무수액 41.5%, 쌀38.9%, 누룩 2.6%, 증류원액17%ㅔ대나무수액 50%, 쌀 47%, 누룩(국내산밀)3%]

도수: 23%

용량: 32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과하주(법적으론 기타주류), 유통기한 없음


<연락처>

대밭고을 영농조합법인

경남 사천시 곤양면 곤양로 155


<맛>

산미: 중하

감미: 중상

점도: 중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상


<코멘트>

대나무수액술이 특기인 대밭고을에서 만든 과하주. 물이 아니라 대나무 수액을 써서 술을 빚고 내렸다.


과하주의 특징도 그렇고 양조장 개성도 그렇고 어느 정도의 단맛이 돈다. 하지만 맵(쓰)지는 않다. 그렇게 장기숙성을 해서 낸 술은 아닌 것 같은데도 상당히 부드럽고 순하다는 느낌. 이것은 과하주뿐 아니고 일반 탁약주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다.


대나무 수액도, 대나무잎 삶은 물도 크게 느껴지는 향은 없고 말 안하면 그냥 물과 잘 구별이 안 가는 정도인데 막상 술을 빚으면 이런 차이가 생겨난다. 이 부드러움은 본래 시간이 만들어주는 것인데, 대나무수액에 그 시간이 녹아있는 모양이다. 일반 물을 사용한 것에 비해서 어딘가 청아한 느낌이 드는 것도 특징.


작은 차이지만 이런 차이에 눈을 뜨면 대밭고을 술 끊기가 힘들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프리미엄한주 258. 양주 소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