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수액을 쓰면 술이 달라진다
<제원>
재료: 대나무수액 41.5%, 쌀38.9%, 누룩 2.6%, 증류원액17%ㅔ대나무수액 50%, 쌀 47%, 누룩(국내산밀)3%]
도수: 23%
용량: 32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과하주(법적으론 기타주류), 유통기한 없음
<연락처>
대밭고을 영농조합법인
경남 사천시 곤양면 곤양로 155
<맛>
산미: 중하
감미: 중상
점도: 중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상
<코멘트>
대나무수액술이 특기인 대밭고을에서 만든 과하주. 물이 아니라 대나무 수액을 써서 술을 빚고 내렸다.
과하주의 특징도 그렇고 양조장 개성도 그렇고 어느 정도의 단맛이 돈다. 하지만 맵(쓰)지는 않다. 그렇게 장기숙성을 해서 낸 술은 아닌 것 같은데도 상당히 부드럽고 순하다는 느낌. 이것은 과하주뿐 아니고 일반 탁약주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다.
대나무 수액도, 대나무잎 삶은 물도 크게 느껴지는 향은 없고 말 안하면 그냥 물과 잘 구별이 안 가는 정도인데 막상 술을 빚으면 이런 차이가 생겨난다. 이 부드러움은 본래 시간이 만들어주는 것인데, 대나무수액에 그 시간이 녹아있는 모양이다. 일반 물을 사용한 것에 비해서 어딘가 청아한 느낌이 드는 것도 특징.
작은 차이지만 이런 차이에 눈을 뜨면 대밭고을 술 끊기가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