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아쉼기도 한...
<제원>
재료: 찹쌀(국내산), 한영석누룩(국내산)
도수: 15%
용량: 750ml
용기: 흑갈색 반투명 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생청주, 1년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주)한영석의발효연구소
전북 정읍시 답곡길 64
010 5340 2112
<맛>
산미: 중상
감미: 중
점도: 중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
<코멘트>
한영석청명주의 15%, 블로거 '비밀이야'와 콜라보 버젼이다.
https://blog.naver.com/mardukas/223996608771
일단 기획자(?)의 의도를 한 번 보시고.
일반적인 한영석 청명주에 비해서 도수를 15%로 올리고 단 맛을 좀 줄였다는데 그 의도 그대로 나온 술이다. 청명주의 풍부하다 못해 압도적인 과실향은 그대로 있고(이 버젼은 청포도향이라고), 보디감은 살짝 늘어난 듯. 여전히 과연, 하는 탄사가 나오는 잘 만든 술.
의도한대로 나온 술이니 만든 사람은 만족스럽겠지만 개인적으론 한영석 청명주 다운 개성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서 섭섭하기도 하다. 한영석청명주는 '단 술은 싫어요' 어쩌고 하는 술알척들에게 주면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지. 한국술이 달다고 불평들 하는데, 찾아보면 안 단 술도 많거니와 술이 단 게 무슨 천형인가. 나도 술 공부 좀 해서 초짜나 면했던 시절엔 단술은 싫어요 하고 다녔지만 처음엔 캘리포니아의 글기치 힐 이스테이트에서, 다음으론 전주 오늘에서, 그 다음으론 한영석 백수환동주에서 단술은 싫어요 따위 헛똑똑이 소리는 안 하게 되었다.
세상은 이진법이 아니고 달다 시다로만 말하기엔 참 여러가지로 '어떻게' 달고 시고의 문제가 있는 것. 이 버젼은 가격이 꽤나 비싼 것도 있어서 청명주의 장점인 가성비도 약해졌고, 개인적으론 이래저래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