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아이에게 무한한 호기심을 선물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작은 풀벌레부터 하늘을 나는 딱따구리까지, 숲속에는 우리 아이의 눈을 반짝이게 할 신비로운 생명들이 가득하죠. 이때 아빠가 건네는 채집통과 잠자리채는 아이가 자연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올 수 있게해주는 조력자가 되어줄거예요! 숲속 친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위한 채집통 & 잠자리채 활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채집통과 잠자리채, 왜 필요할까요?
아이들은 숲속 작은 생명체를 눈으로만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채집통은 곤충이나 작은 식물을 안전하게 담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도구예요. 잠자리채는 날아다니는 곤충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답니다.
채집활동은 단순히 벌레를 잡아 모으는 것을 넘어, 생명을 존중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입니다. "잠깐만 만나보고 집으로 돌려보내 주자!"는 아빠의 가이드는 아이에게 큰 가르침이 될 거예요.
곤충을 발견하고, 채집하고, 관찰하는 과정은 아이의 탐구심과 인내심을 길러주죠. 숲속에 숨어있는 친구들을 찾아내는 즐거움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성취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채집통 선택 Tip!
아이가 안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의 채집통이 좋고, 잡아서 넣을 때 벌레가 다치지 않을 정도로 입구가 충분히 넓은게 좋아요.
시중에 나온 채집통 중에 창살모양으로 듬성듬성 구멍이 난 채집통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아주 작은 벌레들을 넣어두면 구멍으로 도망쳐버린답니다. 가능하다면 통이 투명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것을 준비해주세요.
아이가 직접 들고 다니기 편한, 작은 사이즈가 좋습니다. 손잡이가 달려서 들고다니기 편하고, 뒤집어도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 것이 좋아요.
나비나 잠자리는 채집통을 뒤집어서 투명한 부분을 하늘로 향하게 해야 나는 모습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작은 벌레들과 함께 넣어두면 관찰하기가 불편하답니다.
아주 작은 벌레들을 위한 투명정리함
투명한 미니정리함을 따로 준비하시면 아주 작은 풍뎅이나 개미 등을 종류별로 관찰하기 아주 좋아요.
잠자리채 선택 Tip
아이가 휘두르기 쉬운 가벼운 재질에, 2단으로 길이조절이 가능한 것이 좋습니다. 나비는 짧은 길이로, 매미는 긴 길이로 잡는 게 편하죠. 만약 매미를 잡을 계획이 아니라면 1단의 짧은 잠자리채도 나쁘지 않아요.
큼지막하고 긴 망
망의 지름이 크고 길면 잡기도 훨씬 쉽고 곤충에게도 더 안전하답니다. 곤충에게 해를 가하지 않도록 망 부분이 부드럽고 촘촘한 종류를 선택해주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채집 활동!
독성이 있거나 위험할 수 있는 곤충(말벌, 불개미, 지네 등)은 아빠가 먼저 확인하게 하는 버릇을 들이고,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지도해 주세요.
채집통에 담은 곤충은 너무 오랫동안 가두어 두지않고, 충분히 관찰한 후에는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 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아이에게 "친구를 다시 살던 집으로 보내주자!"라고 말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가르쳐주세요.
곤충이 한 통에 너무 많으면 관찰하기에도 나쁘고, 곤충들도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다치기도 쉽죠.
날벌레는 2~3마리 정도가 적당하고, 다른 곤충은 칸막이가 되어있는 정리함을 구해서 칸별로 한 마리씩 넣어두고 보는게 제일 좋답니다.
"이 벌레는 뭘 먹을까?", "어디로 갈까?" 곤충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질문을 던져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추리할 수 있게 해주세요.
숲에서 만난 곤충이나 식물을 메모장에 기록해두고, 집으로 돌아와 생태도감을 함께 찾아보는 활동은 또 다른 놀이활동임과 동시에 아이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해준답니다.
채집통과 잠자리채는 아이에게 숲속 작은 생명체들과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할 것입니다. 아빠의 현명한 가이드로 우리 아이에게 숲속 친구들과의 멋진 만남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