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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빈 기술사 May 20. 2024

당신이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

사람들은 전문가를 찾는다


 

 생성형 AI 라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일, 삶을 사는 방식이 상당히 바뀌고 있다. 인터넷 검색이라는 기술이 생겨나면서도 우리는 초기에는 그 기능을 잘 쓰지 못했지만 이제는 궁금하면 검색부터 하는게 일상이 된 것처럼 우리는 어떤 정보가 필요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AI에게 요청하는 일부터 하는게 일상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검색이라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자리 잡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삶 속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예측하는 것이 전문영역에서도 AI가 기존의 준문가들이 하는 일들을 대체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전문가들이 AI가 등장하면서 가장 위협을 받는 직업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가 회사에 다니면서 맡은 직무에 대한 일을 하면서 그 일에 대해 조금더 깊이 알게되고 익숙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그 일에 대한 숙련자 더 나아가 전문가가 된다. 그 일에 대한 히스토리, 상황판단, 맥락 등을 전체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사람을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물어본다. 그리고 이슈가 생기게 되면 담당하는 사람 혹은 외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의사소통으로 그 일련의 일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렇지만 단순한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검색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위해 갖가지 Tool을 만들어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즉, 다시말하면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면서 우리는 단순한 일들을 간단한 Tool로 사용해서 해결하고, 그 상황, 문제를 전반적으로 판단하고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이다.




 AI가 등장하면서 물론 지금의 전문가라는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가들이 하던 일들은 축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지 못한 일반인들은 간단한 프로그램, 시스템으로 원하는 결과를 보다 쉽게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AI가 내가 원하는 정보, 해결책을 찾아주지 못한다면 어떨까? 만약 AI의사가 오진을 한다면 혹은 AI 변호사가 상황을 잘 못 해석을 한다면 말이다. 그럼 우리는 그 피해에 대한 부분과 또다른 해결책은 누구한테 이야기를 할 것인가가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 단순히 본다면 전문가라는 사람이 하는 시간적이거나 소모적인 일들을 AI가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환자, 고객의 문제를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결국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되지 않을까. 


 


전문가의 정의


 

 회사 생활을 할 때 항상 업무를 하는데 있어 조금 더 알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바로 제시를 해주는 경우 주변사람들은 '전문가네' 라고 이야기를 했다. 사실 나는 내가 먼저 해봤고, 그 똑같은 문제 상황에서는 그게 잘 안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알려준 것이고, 내가 모르는 것들은 다시 한번 찾아보고 알려주는게 사실 다이다. 그리고 그 상황들이 쌓이면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그러면 그 경험 때문에 또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찾아와서 그 것들에 대한 것들을 물어보면 나는 그 해결책을 또 찾아보고 같이 해결해주면서 어느 순간 전문가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이런 순환 관계에서 어떻게 보면 내 실력이 늘고, 역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전문가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전문가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사'가 붙은 사람들만 전문가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다른 시선으로 거리를 두고 생각한다. <위키피디아>에서 전문가의 정의를 보면 '기술, 예술, 기타 특정 직역에 정통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 또는 그 분야에 통달한 사람' 이라고 정의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예측하는 사람' 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질 수가 없다. 그렇지만 어느 한 부분의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찾아야하는데 사실 이게 쉽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나 제도권에서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공인해주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전문 영역의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 것이 또 요즘 현실이다.




 이유야 어떻든 사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공인된 사람들도 전문가고 내가 바로 내 주변의 사람들의 문제점을 해결을 해줄 수 있으면 사실 조금 빈도, 중요도 순위에서 떨어지기는 하지만 나 역시도 전문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생활동안 자꾸 라이센스도 없는데 '전문가네, 전문가네' 해서 나는 사실 많이 불편했다. 그렇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 하더라도 어떤 문제에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세상 누구보다 내가 잘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한다면 내가 바로 그 분야에서는 1등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게 사회에서든 회사에서든 그 장소는 큰 상관이 없지 않을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



 전문가의 정의를 내리는데 있어서 조금 넓은 범위에서 보면 누구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범위를 좁혀 우리가 공인된 '~사'의 전문가를 인정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들이 밀도 있게 그 한 분야에 대해 이론과 사례, 경험들을 쏟아 넣고 이해도를 높였던 그 시간에 있지 않을까 싶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회사에서 누군가가 계속 똑같은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서 나는 그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면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전문가 소리를 듣는다. 이러한 과정의 심화버전으로 시험과 면접, 그리고 경험과 같은 훈련과정을 통과 해 낸 사람은 누군가가 그 분야의 문제를 문의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공인된 '~사'이다.




 다른 공인된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취득한 '정보관리기술사' 역시 만만치는 않는 시험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사' 시험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IT의 전 분야(컴퓨터, 운영체제,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 SW, HW,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IT 경영전략, 사업관리)까지의 지식을 400분에 밀도 있게 서술형으로 내 인사이트와 더불어 녹여내야하는 시험이다. 넓은 범위도 그렇지만 각 기술들의 이해도를 기반으로 정확한 개념과 원리, 비즈니스 활용까지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이해도가 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직장인 기준으로 2년 정도는 꾸준히 밀도있게 공부를 해야 취득할 수 있는 라이센스이다. 



 

 이런 쉽지 않는 시험을 통과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누군가의 문제를 도와주거나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이런 밀도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기술사 뿐만 아니라 공인된 '~사' 시험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나면 비로소 그동안 공부해서 이 업계의 지식을 어느정도는 이해도가 있고, 경험도 있기 때문에 비로서 어디서든 어떤 문제든 조금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하는 업무, 산업에서의 일들을 조금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되고, 그 실력이 계속 진화하면 비로소 시장에서 사람들이 찾게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앞의 글들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나는 평생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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