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근대유산 답사 클럽 38, 공주 금강교
대학생 시절, 공주 공산성 성루에 올랐을 때는 몰랐습니다. 그때는 저게 있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셔터는 움직였습니다.
나중에, 어느 날 잡지를 읽다가 충청남도 공주시 여행에 대한 글을 읽고 놀랐습니다. 바로 그 다리가 사실은 역사가 있는 다리였다는 것을요. 그 뒤, 제대로 알고 셔터는 다시 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의 작품집 안에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런 사실을 말이죠.
세상도 그렇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막상 살펴보니 중요했던 것을 말이죠. 그때는 잘 몰랐겠지만, 막상 보면 선택하지 않거나 미룬 것이 더 나은 결말이었을 수도 있다는 세상의 아이러니는 분명히 있나 봅니다.
저도 지금 인생 경력의 전환기에 놓여있습니다. 직장인의 삶을 강사의 삶으로 바꾸려는 것에서 말이죠. 과연 저는 경력 전환에 성공하게 될까요?
여담 : 이 사진을 촬영한 직후, 코로나19 대위기가 찾아왔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