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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서로를 지켜볼 때

우리는 무엇을 지켜보고 있는가?

by 장지용 알비스
삼권분립_blog.jpg 2019년, 서울 aT센터

셋이 서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느 한 거리도 차이가 거의 없이, 균형을 이루며 서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나를 중심으로 상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야구에서도 적절한 견제는 주자를 제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자가 아웃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우리는

견제 할 것을 견제하지 않고

견제하지 않을 것을 견제하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셋이 서로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누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두고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셋은 결국 움직이면서도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셋이 서로를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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