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또 다른 이름
조직문화 Letter. 60
다들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부분은 일이 아니라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것
나와 생각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하고 일하는 와중에
서로의 의견차로 인해 논쟁을 벌이거나 갈등이 생기는 일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이었으면
더욱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덕분에 더 많이 다툴만한 일들도
사회생활 하는 입장에서 직장동료들과는 덜 격양되어 말하게 됨에 따라
그나마 덜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갈등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다가도
갈등이 없는 회사가 좋은 회사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갈등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말하고 주장할 거리가 있다는 것이고
생각이 다른 동료나 상사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이런 과정 자체가 열정이나 의욕 없이 가능한 것인가 생각해 본다면
갈등은 열정의 부산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갈등의 많은 유형 중에 바람직하지 않은 갈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라든지
혹은 덜 일하고 싶어서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는 분명히 없어져야 하는 갈등일 것입니다.
이 외에 벌어지는 갈등들은 업무를 함에 있어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를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의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모든 갈등에는 많은 에너지와 리소스가 들기 마련이기 때문에
회사와 조직 입장에서는 갈등을 잘 관리하고 원만하게 협의하여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하고 성과를 내는 쪽을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갈등이라는 것이 없앤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갈등이 없는 평온한 회사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갈등이라는 것은 회사가 커가는 과정에서 겪는 끊임없는 성장통이자
우리가 안고 가야 할 몫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갈등의 순간 서로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을
구성원 상호 간에 모두 해야 한다는 사실만 염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갈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회사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달성함으로써 끊임없이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에게 커리어적인 성장과 함께 보상이 나누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일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회사는 Phase 2에 접어들어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와 실행을 반복하는 과정에 있고
최근 2년간의 폭발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건전한 갈등들이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성과들로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주 연속 주 4일제였다가 다시 평범한 주 5일제가 된 월요일이지만
우리는 성장하는 회사의 일원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열정 가득한 구성원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오늘도 파이팅 했으면 합니다!
#스타트업 #조직문화 #갈등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