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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지러너 May 27. 2024

Plan B

조직문화 Letter. 61

우리는 모든 일에 진심을 다합니다.

한정된 리소스로 다양한 일들을 해내야 하는 상황인지라

모든 일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다 보면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의 전부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일에 진심을 다 한다는 것은

바꿔 이야기하면 리소스를 집중해서 쓴다는 뜻이고

올인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진심이 항상 통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일의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다른 무언가를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


Plan A에 올인하는 순간

다양한 옵션을 가진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뺏기게 될 수 있으니까요.

협상의 테이블에서는 항상 주어진 카드가 많은 사람이 유리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의가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우호적일 것 같았던 대상들도

상황에 따라 등을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말이

사업의 전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논리인 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복수의 대체 가능한 파트너십을 염두에 두고 일을 함으로써

우리에게 주도권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어찌 보면 우리가 일한 만큼

성과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자

우리가 항상 경계해야 할 점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업이든지 그 시작은 누군가의 Plan B였을 것이기에

우리도 항상 누군가로 대체가능한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평범함을 경계하고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되

물러설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닥치지 않도록

항상 문제 해결의 실마리이자 대안을 마련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스타트업 #조직문화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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