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생은 타이밍

조직문화 Letter. 88

by 부지러너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들 합니다.

사랑도, 일도, 기회도 뜻 하지 않을 때 불현듯 찾아오고

그 찰나의 순간에 따라서 인생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모든 일들이 기막힌 우연을 가장하여 나타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랜 시간을 거쳐 쌓여 온 결과가 그 순간에 드러나기만 한 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지난주 정말 상상치도 못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너무나 평온한 일상을 즐기던 밤에

누구라도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외칠 만한 일들을 겪고 나니

그 어떤 일이 일어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면

못 일어날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벼락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해결책을 도모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일이 더 커지지 않게 마무리했고

이후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구조적인 개선책들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다만, 앞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우선순위에서 멀어진 것들이

사실은 우리 서비스의 근간이며 핵심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더 정교하게 프로토콜과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우리 안에서도 더욱 명확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의 일에서 몰입과 끈기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인생은 타이밍이 맞고

모든 타이밍의 승리자는

먼저 그 타이밍을 준비한 사람에게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떠올려봅니다.


이따 해야지, 그거 되면 해야지, 나중에 해야지

내가 놓친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쌓여

중요하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내 손안에 아무것도 쥐어져 있지 않을

아찔한 상상을 해보면서

오늘도 언제 올지 모르는 타이밍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했을 모두에게

파이팅입니다!!


#스타트업 #조직문화 #타이밍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평가와 공정성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