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데일리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보니
(나름 일주일 째, 작심삼일 2번 넘음)
매일 독서하는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되었다.
출근길에 읽는 책을 통해서 글쓰기에 영감이 떠오르는 일도 자주 있다.
오늘 읽은 에세이는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분의 에세이였고
불규칙한 수입원에 적응하게 되는 에피소드 중에
일본 작가의 퇴사관련 책 내용을 소개해주었다.
책의 내용은 퇴사 할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을 모으는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이 없는 경우에 대한 공포에 적응하는 방법으로 퇴사에 도달한다는 것이었다.
예를들면 10억을 벌고 은퇴하는 경우
10억의 자산에 대한 자본소득을 연 5천만원으로 계산하여
월 400만원 이하의 지출을 감당할 수 있게 되면 퇴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책의 주인공은 최소한의 식재료와 최소한의 비용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낌으로써
스스로의 만족도를 특정 금액 이하에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면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나도 생각해보면 행복의 조건, 자유의 조건, 퇴사의 조건을 운운하면서
실제로 내가 어느 정도까지 견디거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마저도 버티거나 견디는 최소한의 상황을 고려한 것인데
반대로 소소하되 확실한 만족감을 얻는 삶의 태도를 가져보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결국 내가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시도해서 공포를 이기는 법을 체화하거나
혹은 실제로는 공포가 아니라는 인식을 확대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여러가지 공포를 이겨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