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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입사자가 꼭 만나야 할 사람

by Phd choi 최우수

경력사원으로 입사하는 경우 대부분 전임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전임자가 매우 잘해서 성과도 높았고 평도 좋았던 경우도 있지만, 전임자가 타의에 의해서 물러난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상황에서 입사한 경력사원은 전임자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력사원은 전임자와의 대면 인수인계가 대부분 불가능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스포츠 감독이 바뀌면 전부는 아니여도 핵심적인 코치진도 당연히 바뀌는 것이 요즘은 대세입니다만, 회사는 최고위직이 아닌 경우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결과, 경력사원은 기존의 전임자가 업무를 같이 하던 인적, 조직적 환경을 그대로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한가지가 아니므로 전임자의 실패 원인도 올곧이 전임자의 책임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렇다면 후임자는 전임자의 실패의 원인인 환경과 사람을 가지고 성공을 일궈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됩니다. (물론, 경력사원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후임자의 성공의 중요 환경인 인적, 조직적 환경이 아쉽게도 전임자에게처럼 후임자에게도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라면 후임자와 조직 모두에게 큰 위기입니다.


그 해결책으로 전임자와의 소통을 적극 권장합니다.


물론 조직에서 이를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임자의 이름 석자와 문서 몇장으로는 전임자의 실패를 딛고 성공을 이루는 것은 성공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남아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듣는 정보는 왜곡되거나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사 밖 커피챗이라도 꼭 대면하여 전임자와의 소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소통의 시기는 입사 직후 보다는 한달 정도는 지나고 나서가 좋습니다.

입사 직후엔 필요한 질문을 위한 업무 파악이나 정보가 부족합니다.

최소한 부서원과 주변 업무 관계자들의 이름 정도는 외웠을 때가 적기입니다.


이는 전임자 입장에서도 질문하지 않은 모든 것을 얘기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후임자의 적절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이라면 부담이 덜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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