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이 너를 구원할지니

직장은 모든 순간이 실전이자 연습

by Phd choi 최우수

스포츠 스타들의 공통적인 성공 비결은 연습이다.

흔히 말하는 피나는 연습이다. 연습이 힘든 이유는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기보다는 대부분 단조로운 동작과 운동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가령 러닝(running)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거쳐서 오늘 우승을 한 선수가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 기쁨은 오늘까지만 만끽하고 내일부터 다시 연습장에 나가겠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꾸준한 연습이 성공의 비결 중 하나임은 맞는 것 같다.


조직 내에서는 연습과 실전의 구분이 다소간 모호하다. 사실상 연습이 따로 없다.

그래서 조직 내 구성원들에게는 실전이 곧 연습이다.

연습 중 90%밖에 퍼포먼스를 못 내던 사람이 실전에서 100%를 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연습과 실전이 모호한 일상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재미없고 회의감이 드는 업무도 종종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땐 이건 연습이다, 미래의 중요한 순간에 나에게 도움이 될 연습이다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메이저리그 투수도 고등학교 투수도 똑같이 러닝이 중요한 연습인 것처럼, 연습엔 귀천이 없다.




이처럼 지루한 연습은 언제 중요할까?

결국 위기의 순간에 나를 지켜줄 것이다.

연습의 속성인 반복을 하게 되면 그 동작과 호흡, 회복 등이 나도 모르게 내 몸과 정신에 배어들게 된다. 그래서 '파블로프의 개'의 조건반사 반응처럼 상황에 반응하게 된다.


지금은 일 년 중 열 번도 매지 않는 넥타이를 매뉴얼처럼 기억하여 설명할 순 없지만, 내 손이 기억하여 지금도 매게 된다. 그만 둔 지 30년이 넘은 태권도복의 허리띠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갤러리가 마지막 홀을 감싸고 시선이 나만 바라보는 골프 파이널 라운드 연장전에서 과연 어떤 능력과 의지로 평소와 같은 샷을 날릴 수 있을까?

그 짧은 찰나에 엊그제 레슨 시간에 코치가 알려준 팁을 떠올려서 실현할 수 있을까? 결국 연습을 통해 몸에 밴 내 습관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새로운 시도에 직면했을 때, 든든한 나의 보험이 되어 줄 것이다.

마치 운동 선수가 기존의 폼을 바꿔서 원하던 성과를 못냈을 때, 기존에 꾸준히 연습하여 몸에 밴 루틴이 있다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는 일말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하지만, 연습이 부족하여 이러한 버팀목을 통한 심리적 안전감이 없다면,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주저할 수 밖에 없다. 마치 영유아 시절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정서적인 안전지대의 역할을 해서 성인이 되어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처럼 연습도 도전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


결국, 다시 연습은 실전처럼으로 귀결된다.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실전에서 연습으로 몸에 밴대로 해도 훌륭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조직 내 업무는 항상 연습이자 실전이다. 하찮은 업무도 최소한 연습으로서의 가치는 가지고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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