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는 삶 231일 차] 도야마 시계히코 <생각의 도약>
요즘 나의 최대의 관심사는 "나 다움"과 "창조, 창작"이다.
내가 다가오는 영감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문학박사이자 평론가인 도야마 시게히코의 <생각의 도약>을 펼친다.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그대로 재워야 한다
손이 닿는 곳에 필기도구를 놔둬라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무언가를 하지 않고 잠시 그대로 종이 위에 재워두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시 필기가 가능한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닌다. 심지어 잘 때는 베개밑에 종이와 펜을 두고 자고 화장실에도, 대중교통 안에서도 언제든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필기가 가능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수첩을 굳이 사용하는 이유는 저장만 해놓고 있는지도 모르는 수많은 정보, 자료, 콘텐츠 등 죽은 자료만 쌓다가 끝나는 경우 때문에 그렇다. 나 또한 수백 개의 저장이 있지만 정작 모으는 것에 집착하지 그것을 다시 보고 구체화하는 것은 거의 없다.)
잘 있는지 자꾸 들춰보지 말고 잊듯이 재워뒀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보고 그때도 여전히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면 두 번째 노트로 옮겨 적는다.
두 번째 노트는 수첩에서 살아남은 아이디어만 적는다.
이때, 제목, 요점(재워뒀다가 꺼내면 추가되는 것들이 있고 그것도 함께 적는다), 날짜, 일련번호, 관련기사나 정보를 기록한다. 이 주제로 글을 쓰거나 강연을 했다면 표시를 해둔다.
충분히 재우고 품고 있었으므로(...)
다른 사람의 머릿속 관문을
통과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요즘 나는 명함사이즈의 빳빳한 메모지와 펜을 가지고 다닌다.
수첩대신 이것을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정보를 서로 섞어서 배치해 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모든 정보는 매번 다르게 분류하고 조합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메모카드를 손으로 하나씩 넘기거나 종이의 질감을 느끼며 생각을 부풀려 나가는 것이 재미있다.
굳이 형식에 얽매일 필요 없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재우고, 깨우고, 만드는 과정을 실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