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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단상들

새롭게 멤버십 연재를 시작하며

by 윤서린

여름에 호기롭게 시작한 나의 일상 기록이 몇 달 동안 긴 잠을 잤다.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말처럼. 누가 나의 소소한 일상의 단상들이 궁금할까 싶고, 부끄럽기도 한 마음에 멤버십 연재라는 장치를 이용해 나름의 진입 장벽을 설치했다.


온통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휘발시키는 게 아까워서 혼자만의 기록용이라 생각하고 만들었던 멤버십 연재북인데 지인이 아닌 새로운 멤버십 구독자가 생기는 일이 최근에 일어났다.


그간 멤버십 구독을 해주신 지인과 새로운 구독자님께 넙죽 절을 드린다.

기다려 주신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덕분에 용기 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감사한 마음으로.


11월에 떠오른 단상들을 몇 개 남기며 멤버십 연재북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냄비에 죽 끓듯이 다양한 형식으로 두서없이 생각나는 어떤 형태로든 글의 방향성이 튀어나갈 것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11월의 단상들을 이곳에 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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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가뭄으로 목이 말라 빠짝 말라버린 나뭇가지는 옆 나뭇가지와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바람에도 부대껴 서로의 가지를 떨구게 하고 때론 불이 붙어 서로를 태우기도 한다. 태워서 재가 될 것인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바라볼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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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샅샅이 기록한 하루,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과 그림, 소설, 노랫말 작사를 통해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중. (늘그래, SMY로도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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