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애드온 넷 (1):

3P 바인더: 연간계획 3탄 (인생계획 포함한 상세 ver.)

by 티라노



3P 바인더, 진짜 제대로 활용하기(feat. WINKIA)


진짜가 나타났다. 3P 바인더를 진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간계획이 바인더 사용의 근간이 된다는 점은 앞서 설명했다. 하지만 앞의 두 가지 방법론은 1년을 잘 살 수 있는 툴로서는 분명 유용하지만, 그 이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주지 못한다. 때문에 인생계획을 먼저 짜고, 그 큰 틀 안에서의 연간계획을 짜야 갈팡질팡하지 않고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것이 목적지인데, 내비게이션에 부산을 바로 입력하고 그대로 가는 것이 3번의 방법론이라면, 일단 먼저 도착하게 될 천안을 먼저 입력하고, 천안에서 경로를 재설정하는 것이 1번, 2번의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살면서 꼭 한 번은, 망설여지고 모르겠다면 1년에 한 번은, 인생계획을 제대로 세워볼 필요가 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1탄과 2탄에 비해서는 조금 복잡하다. 하지만 사부가 여러 개의 플래너와 인생계획 툴을 조합해서 알려준 방법인 만큼, 내가 2년간 쓴 만큼 효과를 봤던 내용인 만큼, 해보는 것의 유익은 분명하다는 점을 언급해 두고 싶다. 아니라면 나도 마음이 분주하고 바쁜 지금 이걸 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알려드립니다.


인생게임 룰을 설명하면서도 이 노래를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다. 바로 신해철의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노래다. 마왕의 팬이었던 이 십년지기 친구가 노래방에서 하도 자주 불러서 기억하게 되었는데, 그 후 가끔 멍하게 있을 때면 그 가사가 생각나곤 했다. 특히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그 나이를 퍼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하는 부분이. 나도 서른이 넘도록, 그 나이를 퍼먹도록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신 있게 말하지 못했으니까. M2 모임을 하면서 사부가 "자신의 묘비명에 어떤 것이 적히면 좋겠는지 한번 생각해서 써봅시다" 또는 "당신의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해 봅시다" 같은 과제를 내줬지만 생각해보니 막막해서 대충 써서 냈었다. 다들 막막해하는 것을 보면서 사부가 여태까지 인생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사람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한 사람도 시작해 볼 수 있는 쉬운 툴을 들고 와서 작성법도 설명해 주셨다.



인생 디자인 툴: 윈키아 플래너 툴을 끌어온다.


사부가 알려준 방법은 윈키아 플래너의 인생계획 및 연간 목표 선언서 만드는 법을 활용해 목표 선언서를 만들고 이를 3P 바인더에 탑재하는 것이다. 3P 바인더의 인생계획 파트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3P 바인더의 인생계획은 칸을 주고, "알아서 쓰라"는 형식이라서 인생계획을 제대로 세워봤던 사람이 아니라면 작성하기 녹록지 않다. 반면 윈키아 플래너의 인생계획 세우기 부분은 작성 가이드 및 툴을 제시한다는 분명한 강점이 있다. 그냥 윈키아 플래너를 쓰면 안 되냐고? 써도 좋다. 다만 윈키아 플래너는 정말 아쉽게도 편집 및 페이지 추가/삭제를 할 수 없다. 그러니 나만의 맞춤 플래너/바인더를 쓰고자 한다면 윈키아 플래너의 앞부분을 잘라서 3P 바인더에 탑재하면 된다. 한번 해보면 다음 해부터는 윈키아 플래너를 추가 구입하지 않고도 동일한 방법을 통해 인생계획을 세울 수 있다.

윈키아플래너.PNG 윈키아 플래너(마룬&브라운색상)

이미지 출처: http://winkiaplanner.cafe24.com/product/detail.html?src=image&kw=000006&product_no



당신의 핵심 가치(Core Values) 찾기


윈키아 플래너의 Part 1. Core Values 부분을 따라 하면 된다. 상세한 가이드나 작성 팁은 윈키아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서도 찾을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법, 3P 바인더 탑재 스킬 정도만 언급하고자 한다. (윈키아 홈페이지: http://winkiaplanner.cafe24.com/product/detail.html?src=image&kw=000006&product_no=193&cate_no=116&display_group=1)


Step 1-1. 가치 선택하기 (Value Selection)

윈키아 플래너의 해당 페이지를 보면 약 100개가 넘는 가치들이 적혀 있다. 먼저 내가 선호하는 가치에 모두 동그라미를 친다. 그리고 동그라미를 친 것 중에서 특별히 더 선호하는 가치 10개를 뽑아 동그라미를 한번 더 친다.


311.PNG 직접 하고 직접 찍은 step 1-1.

(나의 경우는 소지하고 있던 2016년도 가치 차트를 복사해서 재활용하고 있다.)

Step 1-2. 영향력의 원, Quality World

플래너를 구입했다면 해당 페이지를 따라서 하면 된다. 없다면, 중심을 공유하고 있는 4개의 원을 그리고 중심을 통과하는 8개의 축을 그린다. 각 축에 1) 마음/기분, 2) 음식, 3) 사람, 4) 취미, 5) 운동, 6) 건강, 7) 기업, 8) 브랜드를 적는다. 중심에 가까울수록 내가 좋아하고,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쓰면 된다.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빠르게 작성하면 된다. 나 자신에 대한 데이터화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


312.PNG 직접 하고 직접 찍은 step 1-2.


(예전 것은 이미 사용해 버려서 프로그램으로 차트를 그려서 사용 중이다. 사람 이름은 동의를 받기 전이므로 자체 숨김 처리했다)

Step 1-3. 가치 추출하기 (Value Extraction)

1-2에서 작성한 내용 중 특별히 마음에 가는 것 10개를 뽑는다. 그리고 그 대상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가치를 옆에 적는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 가치 10개를 뽑는다.


step13.jpg 직접 하고 직접 찍은 step 1-3.


Step 1-4. Core Values: 3개의 핵심가치 세우기

그럼 1-1에서 뽑은 가치 10개와 1-3에서 추출한 가치 10개가 나온다. 도합 10개~20개가 될 것이다. 모두 겹친다면 10개, 모두 다르다면 20개인데 나의 경우는 5개가 겹치므로 총 15개가 된다. 이 15개 중 마음에 끌리는 것으로 9개를 뽑고, 그중에서 다시 6개를, 그중에서도 다시 3개의 최종 핵심가치를 추린다.


step14.jpg 직접 하고 직접 찍은 Step 1-4.


마지막으로 추려진 3개의 핵심가치를 나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생각해서 간단하게 적는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가치가 내재화되어 나에게 추동력을 주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열정'은 뜨거움, 에너지 과잉 상태, 의욕 충만의 상태로 정의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으로 정의될 수도 있다. '지혜'란 탈무드나 논어에서 나오는 선현들의 좋은 말씀을 읽고 체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것을 '내 상태를 파악하고, 나의 장점과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총 2단계니까 여기까지 왔으면 끝이 머지않았다!)


배경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binder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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